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과 이 세상 역사의 궁극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 책입니다.
  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확실한 희망을 제시합니다. 그 성경의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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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과 새로운 탄생

 



 

  물, 이것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는 수도 꼭지에서 흘러나온 물로 몸을 씻고 꽃을 가꾸며 잔디를 적십니다. 설거지를 하는가 하면 빨래를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수영장이나 온천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겁게 놉니다. 지금도 아프리카의 어떤 지역에서는 한 모금의 물을 얻기 위해 물동이를 들고 몇 킬로미터씩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잔의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결코 없어서는 안될 생명 그 자체와 같은 것입니다. 또 우리 몸의 75%정도는 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렇듯 생명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이 물이 새로운 탄생에 있어서도 상징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사람이 마음과 행동, 그리고 감정까지 전적으로 새로워지는 것을 "새로 난다"고 말합니다. 또 신약성경에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방법을 물 속에 몸을 잠궜다가 나오는 것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예식을 침례라고 부릅니다. 예수께서는 니고데모와 대화를 나누시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누구든지 새로 나지 아니하면 아무도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니고데모는 '다 자란 사람이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다시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나올 수야 없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나온 것은 육이며 영에서 나온 것은 영이다. 새로 나야 된다는 내 말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요한복음 3장 3~7절, 공동번역).

  예수께서는 나이 많은 이 사람에게 내 말이 이상히 여겨질지 모르나 사람이 하나님께 대하여 다시 태어날 수 있고 또 반드시 그래야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침례를 매우 중요한 일로 다루고 계십니다. 사람이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맡기는 표시로 침례를 받고 생활의 새로운 변화를 선언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잘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침례는 실제로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께 대하여 새로운 탄생을 경험하지 못하고 단지 형식적인 예식에 참여하는 수가 많습니다.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면서 교회가 주선하는 대로 유아 세례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하나님 안에서 새로 태어나는 일에 대해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면서 받은 예식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성경에서는 침례가 물 속에 온몸을 잠그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 뉘우치고 돌아가기로 결심한 사람이 물 속에 자신을 장사 지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을 보면 장성한 사람이 자신의 신앙적 결심의 표시로 물 속에 온몸이 잠기는 침례를 받았던 것이 분명합니다. 여기에 사용된 동사의 원어의 뜻은 분명히 물 속에 어떤 물건을 완전히 잠그는 것입니다. 자주 쓰인 뜻이 빨래를 하기 위해 옷을 물 속에 완전히 잠그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물 속에 잠그다" "가라앉히다"라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사도들의 보고에 의하면 "침례"는 언제나 물 속에 들어가 온몸을 잠그는 것이었습니다. 발굴되어진 초기 교회의 유물들을 보면 침례를 시행한 물통의 크기가 어른이 온몸을 완전히 잠글 수 있을 만큼 큰 것이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침례를 베풀었던 상황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모두 그의 말을 믿고 침례를 받았으며"(사도행전 8장 12절, 공동번역).

  "한편 살렘에서 가까운 애논이라는 곳에 물이 많아서 요한은 거기에서 침례를 베풀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침례를 받았다."(요한복음 3장 23절, 공동번역).

  여기서 우리가 상기해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셨을 때 물 속에 내려가셨다는 사실입니다(마태복음 3장 13~7절). 예수께서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마가복음 10장 14절, 공동번역)고 말씀하셨을 때 이것은 결코 침례나 어떤 예식을 의미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 때는 어린 아이들에게 축복을 하신 것이지 침례를 베푸신 것은 아닙니다.



  침례를 받을 때는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믿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침례를 받을 때는 죄의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합니다.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죄의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 내면적인 투쟁을 하면서 이전의 잘못된 생활에서 일대 전환을 합니다. 즉, 침례를 통해 분명한 전환점을 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그는 방향을 바꾸어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로 향하게 되며(골로새서 1장 13절), 죄의 세력을 벗어나 그것과는 반대의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로마서 6장 12, 17절).
  신약성경에서 보는 바와 같이 침례를 받은 사람은 항상 교회와 연합됩니다. 침례를 받은 사람은 이미 하나님을 믿고 있는 공동체에 들어와 깊은 사귐을 갖는 것입니다. 침례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태어나 형제와 자매로 새로운 관계를 가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고린도전서 12장 13절).

  이렇듯 침례를 받은 사람은 책임을 나눠지며 기쁨을 함꼐 누릴 새로운 가족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제 침례를 받은 사람은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혼자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다른 형제들과 상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무궁무진한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것이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모두 다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워 우리를 당신과 화해하게 해 주셨고 또 사람들을 당신과 화해시키는 임무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로서 그분을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하나님과 화해 하십시오. 이것은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켜 호소하시는 말씀입니다"(고린도후서 5장 17, 18, 20절, 공동번역).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성장은 침례 예식 그 자체에서 그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믿고 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받겠지만 믿지 않은 사람은 정죄를 받을 것이다"(마가복음 16장 16절, 공동번역).

  
각자의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착실히 믿는 신앙의 확신 없이 침례 예식만으로는 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밀접히 사귀는 일만이 침례 예식을 의미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롭고 의미 깊은 삶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참 마음으로 모셔 들이면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있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어서 일어나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침례를 받고 죄를 깨끗이 씻어 버리시오"(사도행전 22장 16절, 공동번역).

  그리스도를 믿었던 내시는 이렇게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들이 같이 길을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자 여기 물이 있습니다. 내가 침례를 받아서는 안될 것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내시는 마차를 세우게 하고 빌립과 함께 물에 내려가 그에게 침례를 받았다. 그들이 물에서 올라오자 주의 성령이 빌립을 어디론가 데리고 가셨다. 그래서 내시는 그를 볼 수 없게 되었지만 기쁨에 넘쳐 제 갈 길을 갔다"(사도행전 8장 36~39절, 공동번역).

  내시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이 너무 기뻤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는 아니었습니다.

  
"잘 들어 두어라. 이와 같이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보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을 하늘에서는 더 기뻐할 것이다"(누가복음 15장 7절, 공동번역).



  예수께서는 사람이 위로부터, 즉 하늘로부터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게 되면 이제 더이상 옛 것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침례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그의 생각과 행동과 대화가 사뭇 달라진 것입니다. 침례를 통해 이런 새로운 생활로 바뀐 것입니다. 오순절의 성령 강림 후에 베드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찔려 베드로와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회개 하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시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사도행전 2장 37, 38절, 공동번역).

  베드로는 두 가지 점을 지적했습니다. 회개하라. 즉 죄를 깊이 뉘우치라는 것과 침례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우리 귀에 익숙하지 않은 말일지 모르지만 그 말의 뜻은 매우 분명합니다. 뉘우치고 침례를 받으라.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깊은 깨달음 없이 그리고 마음속의 죄에 대한 깊은 뉘우침이 없이 받은 침례는 단순한 의식에 불과합니다.



  침례는 바른 길로 들어서는 삶의 궤도 수정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무덤에 장사 지내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삶을 철저히 부정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가 된 우리는 이미 예수와 함께 죽었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과연 우리는 침례를 받고 죽어서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능력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 생명을 얻어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같이 죽어서 그분과 하나가 되었으니 그리스도와 같이 다시 살아나서 또한 그분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예전의 우리는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죄에 물든 육체는 죽어 버리고 이제는 죄의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미 죽은 사람은 죄에서 해방된 것입니다"(로마서 6장 3~7절, 공동번역).

  침례를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입니다. 즉 모든 죄를 온전히 용서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따라서 침례는 기분 좋은 장례식인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침례를 받을 때 물에서 일어나는 것은 에수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여러분도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죽어서 죄의 권세를 벗어나 그와 함께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십시오"(로마서 6장 11절, 공동번역).

  지금가지 살펴본 대로 침례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의미는 죽음과 부활, 즉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세로 태어난 사람의 생활은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며 성령의 지시를 따라 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에베소서 1장 13절). 그 사람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뜻으로 도장이 찍힌 것입니다.
  이제는 자기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생활을 새롭게 창조해 주시는 것입니다. 침례가 신앙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추진력을 줄 것이며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가는 모든 과정에서도 하나님께서 온 힘을 기울여 주실 것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그럼 이제 공부하신 내용에 대한 문제를 풀어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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